'너목들' 정웅인 범죄의 시작은 이종석 부친 '충격'

  • 등록 2013-07-12 오전 8:40:46

    수정 2013-07-12 오전 8:56:21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12회 방송화면 캡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이종석의 기억이 돌아왔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수목 미니시리즈 ‘너의 목소리가 들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 12회에서는 기억상실에 걸렸던 박수하(이종석 분)가 조금씩 떠오르는 기억에 경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혜성(이보영 분)의 허리에 있는 상처가 자신의 어깨 상처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던 수하는 조금씩 과거를 떠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민준국(정웅인 분)과 관련된 기억을 되찾기 시작하면서 자신이 민준국을 죽이려 했었고 그런 자신을 말리다 혜성이 실수로 칼에 찔렸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또 낚시터에서 민준국이 “내가 네 아버지를 죽였듯이 네 아버지는 내 아내를 죽였다. 넌 네 아버지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네 아버지가 그 간사한 혓바닥으로 내 아내를 죽였다. 이 모든 것의 시작은 내가 아니라 바로 네 아버지다”라고 했던 말을 떠올리며 괴로움에 몸부림쳤다.

당시 민준국은 “날 죽이고 싶을 거다. 죽여봐라. 네가 지금 11년 전 나와 다를 게 뭐냐”며 수하를 도발했지만 수하는 혜성과 했던 약속을 떠올리며 애써 참았다. 그리고 “난 다르다. 난 당신처럼 짐승으로 살지 않겠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한편 민준국이 살인을 저지르게 된 이유가 박수하의 부친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밝혀진 가운데 박수하가 과거 기억과 함께 사람의 마음을 읽는 초능력을 되찾아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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