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시청률 껑충..수목극 판도 바뀌나

  • 등록 2013-07-03 오전 7:47:42

    수정 2013-07-03 오전 8:23:20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KBS2 수목 미니시리즈 ‘상어’가 승기를 잡았다.

‘상어’는 2일 방송에서 전국시청률 10.3%를 기록했다. 7%대에 머물며 부진을 보였던 ‘상어’는 같은 시간대 방송되는 MBC ‘불의 여신 정이’와 SBS ‘황금의 제국’이 첫방송으로 동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수목극 판도를 뒤집었다.

수목극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불의 여신 정이’와 1%P 내 접전을 벌이며 2위를 차지했지만 기존에 탄탄히 한 시청층을 바탕으로 새로 유입된 시청자들을 흡입력 높은 내용 전개와 김남길, 손예진 등의 호연으로 끌어들이는 분위기다.

‘상어’는 지난 1일 방송을 기점으로 극중 해우(손예진 분)가 김준(김남길 분)의 정체가 자신의 15년 전 첫사랑이자 15년 전 교통사고의 피해자인 한이수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제2막’을 열었다. 사랑과 복수 사이의 줄다리기가 팽팽해진 가운데 드라마 ‘부활’, ‘마왕’을 잇는 박찬홍 PD-김지우 작가 특유의 분위기가 더욱 살아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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